전체 글48 탁구 블레이드 추천 (비스카리아, 그립 선택, 입문자) 처음 탁구를 배우러 온 회원분들이 동네 마트에서 산 일체형 라켓을 들고 오시면 저는 항상 난감합니다. 좋은 의도로 미리 준비하신 건데, 솔직히 그 라켓으로는 제대로 된 탁구를 배우기 어렵거든요. 러버가 닳아도 교체할 수 없고, 반발력도 턱없이 부족해서 어깨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나중에 결국 다시 사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입문자분들에게 블레이드와 러버를 따로 구매하시라고 항상 말씀드립니다. 다만 어떤 블레이드를 추천해야 할지는 정말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쉐이크핸드 그립으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제가 선수 생활을 할 때만 해도 주변에 펜홀더 그립을 사용하는 선수는 거의 없었습니다. 반면 아버지 세대 분들은 대부분 펜홀더를 쓰셨죠. 저도 처음 아버지께 받은 라켓이 펜홀더였는데, 지금 아버지도 쉐이크핸드로 바.. 2026. 3. 25. 탁구 용어와 부수 제도 (정식 명칭, 규칙, 핸디 문화) 생활체육 탁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화', '쇼트'라는 표현은 실은 정식 명칭이 아닙니다. 국제탁구연맹(ITTF)의 공식 용어로는 각각 '포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 드라이브'가 맞는 표현입니다. 저 역시 선수 시절에는 그냥 편하게 화, 쇼트라고 불렀는데, 지도자가 되고 나니 입문자들에게 정확한 명칭을 알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더군요. 지금은 수업 때 의도적으로 포핸드, 백핸드라고 설명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탁구 정식 명칭과 규칙 용어탁구를 배우면서 가장 먼저 혼동되는 부분이 바로 용어입니다. 우리가 흔히 '넷'이라고 부르는 상황은 공식적으로 렛(Let)에 해당하는데, 여기서 렛이란 랠리의 결과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거나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서비스 시 공이 네트 어셈블리를 건드리고 .. 2026. 3. 24. 한국 탁구 역사 (유승민 금메달, 신유빈 활약) 탁구 선수로 활동하던 제 초등학교 시절, TV에서 유승민 선수가 아테네 올림픽 시상대 위에서 태극기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벅차올랐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당시만 해도 중국은 탁구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은 단순히 스포츠의 승리를 넘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한국 탁구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을 통해 들어와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많은 드라마를 써왔고, 그 과정에서 세계 무대를 빛낸 영웅들이 탄생했습니다.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한국 탁구의 뿌리한국 탁구의 공식적인 시작을 언제로 봐야 할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대한탁구협회는 1924년 경성일보가 주최한 '제1회 전조선 핑퐁.. 2026. 3. 23. 탁구 러버 선택 법 (민러버, 롱핌플, 숏핌플) 러버 하나 고르는데 왜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지 의문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처음 탁구를 시작했을 때 앞면에는 테너지05, 뒷면에는 롱2 롱핌플을 붙이기까지 수십 개의 러버를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탁구 러버는 블레이드와 함께 라켓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며, ITTF(국제탁구연맹) 규정에 따라 앞면과 뒷면에 서로 다른 색상의 러버를 부착해야 합니다(출처: ITTF). 한쪽은 반드시 검은색, 반대쪽은 레드·블루·그린·퍼플·핑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비형 선수인 저는 앞면에 민러버, 뒷면에 롱핌플을 사용하지만 대부분의 공격형 선수들은 양면 민러버를 선호합니다.민러버와 핌플러버의 차이탁구 러버는 크게 핌플인 러버와 핌플아웃 러버로 나뉩니다. 여기서 핌플이란 러버 표면의 돌기를 의미하는.. 2026. 3. 22. 탁구 러버 교체 시기 (수명, 관리법, 보관) 저는 선수 시절 하루 5시간 이상 탁구를 치며 러버를 두 달에 한 번씩 갈았는데, 요즘은 한 달에 몇 번 치지 않다 보니 3년 된 러버를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공을 친 횟수는 열흘도 안 되는데 이걸 언제 갈아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러버는 탁구 라켓을 구성하는 핵심 소모품으로, 블레이드(라켓 목판)와 달리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하지만 사용 빈도와 보관 환경에 따라 수명이 천차만별입니다. 프로 선수는 일주일에서 한달마다 갈지만 동호인은 6개월 이상 쓰기도 하는데, 정작 중요한 건 '얼마나 오래 썼느냐'가 아니라 '러버가 본래 성능을 유지하고 있느냐'입니다.러버 수명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탁구 러버의 수명은 크게 세 가지 요인으로 결정됩니다. 첫 번째는 사용자의 실력 수준입니다. 임팩트(Impac.. 2026. 3. 20. 탁구 임팩트 강화법 (힘 빼기, 스윙 속도, 회전력) 근력이 좋은데도 탁구를 칠 때 공이 약하게 가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이건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힘 전달 방식의 문제였습니다. 체격이 왜소한 선수들이 오히려 더 강한 임팩트(Impact)를 만들어내는 광경을 보면서, 저는 탁구에서 진짜 파워는 근력이 아닌 '힘을 쓰는 타이밍'과 '힘 전달 과정'에서 나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실제로 제 후배 중 한 명은 체격은 작지만 공에 회전력이 엄청나서, 처음 공을 칠 때 회전력때문에 탁구대 밖으로 튕겨 나가는 미스가 많아, 상대방의 공에 적응 하는 동안 실점을 거듭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힘 빼기와 스윙 속도의 상관관계탁구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구사하려면 스윙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여기서 스윙 속도란 라켓이 공을 타격하는 순간까지 도달하는 속력을 의미하.. 2026. 3. 19. 이전 1 2 3 4 5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