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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백핸드 서브 (넣는 위치, 회전 섞기, 코스 배분)

by 퐁퐁핑 2026. 3. 17.

탁구 치는 사람들
탁구 치는 사람들

탁구에서 서브는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저는 수비형 플레이어로 백핸드 서브를 자주 넣는 편인데, 솔직히 손목이 약해서 회전을 확실하게 주는 게 늘 어려웠습니다. 횡회전(사이드스핀)을 넣으려 하면 하회전(백스핀)이 같이 들어가서 반반 서브가 되기 일쑤였죠. 그런데 웃긴 건, 상대방도 의도치 않게 횡회전인 줄 알고 받다가 하회전에 걸려 네트에 공을 걸 때가 있다는 겁니다. 제 자신마저 속인 서브가 상대까지 속이는 순간, 당황스러우면서도 일단 득점했으니 좋기도 하고 얼떨떨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백핸드 서브를 넣는 위치와 그 이유

백핸드 서브를 넣을 때 어느 위치에서 공을 던지고 라켓을 접촉시키느냐에 따라 공의 궤적과 회전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테이블 중앙이나 포핸드 쪽에서 넣는 분들도 있는데, 제 경험상 백핸드 쪽에서 넣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여기서 백핸드 쪽이란 자신의 몸 왼쪽(오른손잡이 기준)에서 서브를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위치에서 넣으면 상대방 백사이드 쪽으로 공을 보낼 때 직선이 아닌 대각선 궤적이 만들어집니다. 공이 대각선으로 날아가면서 곡선(커브)이 더 많이 걸리기 때문에, 상대가 라켓 각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공이 네트로 떨어지거나 아웃됩니다. 또한 백핸드에서 시작해 상대 포사이드로 길게 넣었을 때, 제가 다시 백핸드로 받을 준비를 하는 거리가 짧아집니다. 상대가 반응할 시간이 줄어들면서 저는 공격 기회를 더 빨리 잡을 수 있습니다.

반면 포핸드 위치에서 백핸드 서브를 넣으면 다음 타구를 포핸드 드라이브로 공격하려는 분들에게는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포핸드 쪽에서 넣고 바로 포핸드로 강하게 때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다만 저는 수비형이기 때문에 백핸드로 받아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쪽을 선호합니다. 공을 띄우고 넣을 때 왼발을 들어서 중심 이동을 하면서 타이밍을 맞추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회전 섞기와 코스 배분 전략

백핸드 서브의 핵심은 회전 변화입니다. 공의 오른쪽을 치면 역회전(리버스스핀)이 걸리고, 오른쪽 밑을 깎으면 하회전이 함께 들어갑니다. 여기서 하회전이란 공이 뒤로 회전하면서 네트를 넘어온 뒤 상대 테이블에 닿았을 때 되튀는 성질을 가진 회전입니다. 반대로 오른쪽 위를 올려주면 전진 회전성(톱스핀 성향)이 생겨서, 상대가 스톱 리시브로 받으려 할 때 공이 뜨게 됩니다.

저는 손목이 약해서 회전을 확실하게 주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횡회전을 넣으려다 하회전이 섞여서 반반 서브가 되는데, 이게 오히려 상대를 헷갈리게 만드는 효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회전을 확실히 줄 수 있으면 훨씬 자신감 있게 서브를 넣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손목 스냅을 강하게 써야 회전량이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라켓과 공의 접촉 각도를 정확히 맞추는 게 더 중요했습니다.

코스 배분에서는 백사이드보다 미들이나 포사이드 쪽에 넣는 게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백사이드에 계속 넣으면 상대가 바나나 플릭으로 강하게 받아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바나나 플릭이란 공을 빠르게 회전시키면서 쳐내는 공격 기술로, 역회전 서브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입니다. 실제로 선수들은 미들이나 포사이드 쪽에 짧게 넣어서 상대의 리시브 각도를 까다롭게 만듭니다.

다만 상대가 바나나 플릭을 잘 못 받는다면 백사이드에 계속 넣어도 무방합니다. 제가 초보자들에게 서브를 지도할 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공을 내 테이블 가까이 맞추라는 것입니다. 공이 멀리, 네트랑 가까이 맞으면 네트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서브를 넣을 때 내 테이블 앞쪽에 맞춰야 공에 스피드도 생기고 회전도 더 잘 걸립니다. 대한탁구협회에서 발간한 자료를 보면, 초보자의 서브 실패 원인 중 약 60%가 부적절한 임팩트 지점 때문이라고 합니다(출처: 대한탁구협회).

회전을 섞을 때는 하회전과 전진 회전을 번갈아 넣으면서 상대의 리듬을 깨는 게 중요합니다. 깎고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되, 어느 순간 깎는 척하고 두껍게 마쳐서 너클(무회전)을 넣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너클 서브는 회전이 거의 없어서 상대가 예상한 회전과 다르게 공이 날아가는 서브입니다. 다만 백핸드 서브로 너클을 속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하회전과 전진 회전 두 가지를 확실히 구사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서브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다

탁구는 서브와 리시브에서 게임의 70% 이상이 결정된다는 말이 있습니다(출처: 국제탁구연盟 ITTF). 백핸드 서브를 꾸준히 연습하면서 회전과 코스를 다양하게 섞는다면, 상대방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실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손목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그걸 보완하기 위해 임팩트 지점을 정확히 맞추고 코스 배분을 신경 쓰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백핸드 서브는 위치 선택부터 회전 변화, 코스 배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는 기술입니다. 제 경험상 처음에는 회전을 확실히 주는 것보다 공을 안정적으로 넣는 연습부터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그 다음 하회전과 전진 회전을 구분해서 넣고, 마지막으로 코스를 섞어가며 상대를 흔드는 단계로 발전시키면 됩니다. 여러분도 백핸드 서브를 꾸준히 연습해서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mOt4Zkaog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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